"미래 지향의 행정 개혁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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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노태우 대통령은 13일 오전 신현확 전 국무총리 등 행정 개혁 위원회위원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권한은 작고 봉사는 큰 정부가 실현될 수 있게끔 자율성을 갖고 건의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
노 대통령은『지난번 민화위 때 보니 처음에는 정권의 들러리라는 비판이 있었으나 나중엔 민화위의 의견과 독자성을 인정하더라』며『행개위도 마찬가지로 의견을 최대로 존중코자하니 기본적인 문제부터 따져나가 훌륭한 개혁안이 나오도록 해달라』고 주문.
노 대통령은『현재의 행정기틀은 지난 63년에 잡힌 것으로 바뀐 환경과 국민 요구를 감안해 21세기에 대비한 미래 지향적인 행정개혁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민간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방향으로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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