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초호화 어린이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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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어린이날인 5일 서울시내를 비롯, 전국의 호텔이 어린이들로 초만원을 이루었다. 뷔페식당운영, 특별기획 놀이마당등 갖가지 초호화판 행사가 벌어졌다.
서울시내 H호텔에서는 이날 6백60명의 어린이들에게 뷔페식당 이용을 조건으로 특별기획한 인형놀이마당·요들송·접속곡시범 및 만화영화 상영등 무료행사를 펼친후 어린이 1인당 점심 8천5백원, 저녁 9천6백원씩의 한·중·일식등 뷔페음식을 팔았다.
또 서울 K호텔도 4백명의 어린이들에게 자체기획행사인 만화영화·합창단노래잔치·체조시범등 무료행사를 관람시킨 뒤 1인당 1만5천원씩의 점심·저녁 뷔페음식을 팔아 하루 종일 어린이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한편 서울대공원에서는 이날 평소보다 5∼6배 가량 많은 30여만명의 가족동반인파가 몰려 검소하게 어린이날을 보냈고 서울잠실 석촌호수주변 서울놀이마당 등에서는 서울시등이 주최한 세계어린이사진전·어린이씨름대회·농악·승무등 흥겹고 건전한 민속놀이등 어린이날기념 놀이마당이 베풀어져 많은 어린이들이 즐겁고 유익한 하루를 보냈다.
경찰은 이날 하루 전국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4백여만의 인파가 야외를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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