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난희씨 서울·대전서 17번째 개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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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정력적인 화가로 소문난 우난희씨가 또 개인전을 갖는다.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수화랑에서 열리는 이번전시회는 그의 통산 17번째 개인전.
지방화단의 요청도 있어 대구 인공 갤러리에서 서울과 동시에 개인전을 열기로 했는데 자신의 17번째 개인전 개최를 기념하는 뜻에서 츨품작의 수도 두 화랑 모두 17점씩으로 묶었다고.
이번에 내놓은 작품들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그려온『자연』연작들.
초기작품과 비교하여 그다지 심한변모의 양상을 내보이지는 않는다는 평들이다.
근작의 『자연』 시리즈에서 볼수 있는 공통점은 청회색·유백색·엷은 황토색등의 모노크롬에 가까운 화면의 기조와 이 모노크롬의 기조가 일정한 두께의 마티엘에 의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마티엘의 불규칙한 표면위에 자유롭게 떠오르고 침잠하는 선획의 유동이 팽팽하게 긴장된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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