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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발대 인제스피디움 2시간 점검…일정에 없던 강릉 하키센터도 둘러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용복 북한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 선발대가 25일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인제스피디움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박진호 기자

윤용복 북한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 선발대가 25일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인제스피디움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박진호 기자

윤용복 북한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선발대가 25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과 강릉 올림픽선수촌, 아이스아레나 등을 둘러봤다. 평창 겨울올림픽때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묵을 시설과 경기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북한 선발대는 이날 오전 9시29분 경기도 파주의 남북출입국사무소(CIQ)에 도착해 입경 수속을 마친 뒤 버스를 타고 강원도로 향했다. 이후 이날 오후 1시10분쯤 응원단 등이 묵을 숙소로 거론되는 인제군 기린면 인제스피디움에 도착했다.
윤 단장 등 8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호텔로 향했다.

북한 응원단이 묵을 것으로 거론되는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인제스피디움. 박진호 기자

북한 응원단이 묵을 것으로 거론되는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인제스피디움. 박진호 기자

선발대는 우리 측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1시간50분가량 객실 내부와 화장실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인제스피디움은 호텔과 콘도 2개 동으로 250실을 갖췄다.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까지는 1시간30분가량 걸린다.
점검 이후 1층에 마련된 오찬장소에서 식사를 마친 선발대는 이날 오후 3시50분쯤 버스에 올라 올림픽 경기장이 있는 강릉으로 이동했다.
선발대는 이날 오후 5시8분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경기장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일정에 없던 강릉 하키센터도 방문했다.
강릉 하키센터는 아이스아레나에서 직선거리로 3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강릉 하키센터는 올림픽 기간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윤용복 북한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 선발대가 25일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인제스피디움 시설 점검을 마치고 호텔을 나서고 있다. 박진호 기자

윤용복 북한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 선발대가 25일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인제스피디움 시설 점검을 마치고 호텔을 나서고 있다. 박진호 기자

경기장을 나온 선발대는 북한 선수단이 묵을 예정인 강릉 올림픽선수촌으로 이동해 각종 시설을 살펴봤다.
선발대는 관동하키센터를 찾아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경기할 시설 등을 꼼꼼하게 체크한다.
북한 선발대는 방남 이틀째인 26일 평창IBC(국제방송센터)와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용평 알파인 경기장 등을 둘러보고 서울로 이동한다. 서울에서는 태권도시범단이 묵을 숙소 등을 점검한 뒤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한다.
인제·강릉=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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