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멕시코에 컬러TV 공장 기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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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삼성전자가 멕시코에 대규모 컬러TV 및 부품 공장을 세운다.
삼성전자는 미주지역에서의 무역 마찰을 줄이고 미주지역 수출의 전진 기지 확보를 위해 31일 멕시코 티후아나 공단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양수제 삼성전자 부사장, 「알레라노」 현지공단 회장 등 멕시코 정부 및 재계 인사와 삼성전자 임직원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대지 1만평에 4천평 규모로 세워질 이 공장은 1천 2백만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돼 오는 8월 준공과 동시에 가동된다.
연간 40만대의 컬러TV와 부품인 새시 40만개를 생산하게 되며 완제품은 미국·멕시코·중남미 등에 수출하고 부품은 전량 미국 록스베리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82년 포르투갈 공장, 84년 미국 록스베리 공장, 87년 영국에 전자렌지 공장, 지난 연초 태국 컬러TV 공장을 포함, 모두 5개의 해외 현지공장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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