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 기반 당들 통합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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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야권통합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 뒤 재야세력을 기반으로 한 한겨례민주당과 민중의 당 사이에 통합 문제가 논의되고 있어 주목.
창당 과정에서 민중노선을 고집해 독자 창당의 길을 걸었던 민중의 당 측은 총선이란 현실정치의 벽에 부닥치자 한겨례당의 대중노선을 따르겠다며 통합을 제의.
이어 한겨례당 측의 「주도세력」과 민중의 당은 대중노선을 취하되 정무위원을 6대 4로 배분하고 공동대표 1석을 민중의 당에 할애하는 조건으로 의견 접근을 보았으나 예춘호 대표 등 한겨례당 측 원로들의 반대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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