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북한참가 한-소 직접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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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서울올림픽 북한 참가문제에관한 한국과 소련의 직접협의가 진행되고있다.
일본도쿄에 주재하고있는 소련 국영타스통신의「블라디미르·쿠치코」지국장이 23일 내한,앙일 박세직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등 한국측 고위관계자들과 소련의 서울 올림픽출전에 따르는 제반 문제를 협의한 데이어 북한과 쿠바등 공산권 일부의 서울올림픽 참가가능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러졌다.
조직위원회 (SLOOC)의 한고위간부는「쿠치코」지국장의 내한 주목적은 타스통신의 올림픽 보도및 소련선수단과 관광단의 한국입국에 따르는 몇 가지 상호협조사항과 소련측 올림픽 아타셰선정에 관한 문제라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서울올림픽 참가통보를 하지 않은 북한등 공산권의 추가참가를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도 협의 되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지국장은 지난1월24일 도쿄에서『북한이 어떤 형식으로든 서울 올림픽에 참가할것』이라고 공언했던 정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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