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B S 『월요특집』 방송 200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CBS의 시사토론프로인『월요특집』(월·오후 2시)이 14일로 방송 2백회를 맞았다.
지난 84년4월 첫방송을 낸 『월요특집』은 노동자·농민·빈민 등 소외계층의 문제를 주로 다루어왔으며 정치·경제·사회·인권문제 등 우리사회의 예민한 쟁점들에 과감히 접근해 왔다.
이 프로는 또 청취자들이 전화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생방송이기도해 폭넓은 호응을 받아왔다.
특히 이 프로는 5공화국당시 정치적 금기사항에 구애 받지 않고 소재폭을 넓혀 당국으로부터 경고조치를 당하거나 방송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 84년12월17일에는 언론자유와 관련된 내용 중 청취자의 신랄한 비판 때문에 제작진이 교체됐으며,87년 1월26일에는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을 다루다가 방송이 중단되기도 했고, 86년12월15일에는 「유언비어」를 다루려다가 당국에 의해 방송이 취소되는 수난을 겪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