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월급이 지난해 21만 6000원에서 올해 40만 5700원으로 오르는 등 병사 월급이 87.8% 대폭 인상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5~8일 입법 예고한 뒤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중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공무원 처우 개선 ▲격무·위험직무 종사자 사기진작 ▲업무 전문성 강화 ▲일·가정 양립 지원 및 출산장려 등이다.
특히 사병 월급은 지난해보다 87.8% 대폭 인상된다. 이등병은 16만 3000원에서 30만 6100원, 일등병은 17만 6400원에서 33만 1300원, 상병은 19만 5000원에서 36만 6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앞서 국방부는 "병사봉급을 2022년까지 2017년 최저임금의 50%가 되도록 연차적 인상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 계획에 따르면 병장 월급은 작년 21만 6000원에서 올해 40만 5700원으로 오르는 데 이어 2022년에는 67만 6115원으로 인상된다.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46만 115원이 오르는 셈이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