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원 후시험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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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국 21개 고교평준화지역 가운데 중소도시 일부 지역이 내년(89학년도) 입시부터 평준화 적용을 해제,고교별 선지원 입시를 치르게 된다.
또 내년부터 중학의무교육이 면이하 지역까지 확대, 개년까지 연차적으로 전국 전학년에 시행됨으로써사실상 계획이 앞당겨진다.
또 국교 취학연렴 인하와 학제개편등 교육개혁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각계인사 60명이내로 구성되는 중앙교육협의회가 오는5월숭에 발족된다.
문교부는 14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올해 업무계획을보고,고교평준화제도 개선1단계로 5월까지 평준화지역 조정권을 시·도교위에 위임하되 서울등 대도「시지역에서의 학군내 고교별. 전형은 교육자치제 실시후 지역여건과 여론을 고려,시행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부산·대구·광주등 대도시를 제외한 16개 평준화지역 가운데 지난해부터 평준화 해제 건의와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경배안동등 중소도시는 해당 교육감의 판단에 따라 평준화 적용을해제,89학년도부터 고교별 임시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중학의무교육은 현행 도서·벽지지역(대상자 23만명) 에서 내년부터 91년까지 학년별로 면이하 지역이 92년부터 94년까지는 읍지역으로 확대하고 95년부터「97년까지는 전국 전학년으로 연차적으로 확대,종전-97년 전국실시 계획을 사실상 앞당겼다.
문교부는 또 정부공약사업인 초·중·고교교장임기제는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연내로임기·임용방법·절차등 세부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강기근속 교원이 정년퇴임할때 직급을 올려주도록 하는 명예승진제도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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