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공천 지나는 말로 한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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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평민당의 김대중총재와 한겨레당의 제정구 대표위원은 8일 오후 동교동 김총재의 자택에서 야권통합노력을 위한 협의를 했으나 서로의 의견이 엇갈려 별무성과.
이 자리에서 제 위원은 『통합을 위해 3당대표가 다시 만나 단합된 모습으로 총선에 임하자』며 통합을 위한 마지막 노력을 경주할 것을 요청했으나 김총재는『통합을 하자는 마당에 상대 당 총재를 비난해서야 되겠느냐』며 민주당과 한겨레 당 측에 유감을 표시하고 통합전망에 대해 비관적 견해를 피력했다고 한겨레 당 측의 한 관계자가 전언.
한겨레 당의 이근성 부대변인은『연합공천은 끝까지 통합이 안될 경우 그렇게 라도 하자고 지나치는 이야기로 한 것 뿐 집중논의 된 바는 없다』며 『그러한 내용을 흘려 사퇴촉구의 예각을 피하고 통합논의가 불가능해진 것으로 치부하려는 책략』이라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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