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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맞은 지하철 전광판 근황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하철에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전광판이 등장했다.마치 아이돌 그룹 멤버를 연상케 하는 해당 광고는 24일부터 온라인에서 화제다.

공개된 사진에는 '예수님! 2017번째 생일 축하해요. Merry Christmas'라는 말과 함께 분홍색 꽃에 둘러싸인 예수의 모습이 등장한다. 화면을 향해 내민 한쪽 손에는 빨간색 하트 세개도 담겨있다. 사진 한쪽에 새겨진 'CCC'라는 단어로 미루어보아 해당 광고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낸 것으로 짐작된다.

자신의 지하철 광고 앞에서 인증샷을 찍은 아이돌 그룹 라붐 멤버 솔빈 [사진 솔빈 인스타그램]

자신의 지하철 광고 앞에서 인증샷을 찍은 아이돌 그룹 라붐 멤버 솔빈 [사진 솔빈 인스타그램]

지하철 전광판 광고는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그들을 생일을 축하할 때 주로 사용돼왔다. 막강한 팬덤을 지닌 인기 아이돌부터 아직 데뷔조차 하지 않은 오디션 프로그램 연습생까지, '생일 축하' 전광판 광고는 인기를 재는 척도이기도 하다.

일부 정치인의 지지자들은 돈이 지출되는 실제 광고를 하는 대신 '합성' 지하철 전광판 광고 사진을 만들어 온라인 상에 유포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얼핏 보면 실제 전광판 광고처럼 보이는 "MIAE의 세 번째 스물 축하해" 문구의 광고 합성 사진이 온라인에서 유명했다.

추미애 대표의 생일을 축하하는 전광판 광고 합성 사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추미애 대표의 생일을 축하하는 전광판 광고 합성 사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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