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친 신동빈…1심 선고 하루 앞두고 ‘장인상’ 임종 못 지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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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악재가 겹쳤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22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신 회장의 장인인 오고 요시마사(淡河義正) 전 다이세이(大成) 건설 회장이 21일 도쿄(東京)에서 9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신 회장의 부인인 오고 마나미(淡河眞奈美) 씨가 요시마사 전 회장의 장녀다.

오고 마나미 씨 등 일가족은 요시마사 전 회장의 임종을 지켜봤으나 22일 자신의 운명을 가를 1심 선고공판을 하루 앞둔 신 회장은 일본으로 가지 못하고, 전화로만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시마사 전 회장의 발인은 26일 오전에 거행될 예정이지만 신 회장이 법정구속될 경우 장인의 발인에도 참석하지 못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장인은 생전에 신 회장을 몹시 아꼈던 터라 그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이 한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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