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17년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는 심석희-최민정

중앙일보

입력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왼쪽)와 최민정이 수상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왼쪽)와 최민정이 수상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두 기둥 심석희(20·한체대)와 최민정(19·성남시청)이 올 한 해 최고의 여성스포츠스타로 공인 받았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6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공동수상했다. 상금 1000만원과 상패, 부상도 함께 받았다.

두 선수는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 금메달 유력 종목인 쇼트트랙의 간판 역할을 나눠맡고 있다. 지난 2월 삿포로(일본)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함께 거둬들였다. 평창올림픽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동하며 금메달 소식을 전할 기대주들이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 앞서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왼쪽)와 최민정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 앞서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왼쪽)와 최민정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초로 공동 수상자로 결정돼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기쁨보다는 책임감을 먼저 이야기했다. 심석희는 "모든 여성스포츠 선수들을 대표해서 받는 것이라 생각하겠다"면서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 대표팀이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니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민정 또한 "내년에 평창을 찾아주시면 더 큰 활약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수영 기대주 안세현은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 7월 세계수영선수권 접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여자수영 역사상 최고 성적(4위)을 낸 경기력을 인정 받았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5000m 금메달리스트 김보름은 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유소연(골프)이 탑플레이어상을, 김선미(휠체어펜싱)가 페어플레이어상을 각각 수상했다. 삿포로 동계올림픽에서 17살의 나이로 금메다를 목에 건 최다빈(피겨 스케이팅)은 영플레이어상의 수상자가 됐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7 여성스포츠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 심석희-최민정(쇼트트랙)
▶최우수상: 안세현(수영)
▶우수상: 김보름(스피드스케이팅)
▶탑플레이어상: 유소연(골프)
▶페어플레이어상: 김선미(휠체어펜싱)
▶영플레이어상: 최다빈(피겨스케이팅)
▶인기상: 최혜진(골프)
▶지도자상: 전주원(농구)
▶공로상: 양정순(테니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