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올림픽 방해 공작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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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 간첩대책본부(본부장 최세창 대장)는 22일 대학 총·학장 등 학계인사 1백 여명을 육군회관으로 초치, 안보대책 중앙 보고회를 갖고 『북괴는 최근 「공세적 군사력」증강을 계속하고 있으며 올림픽 방해를 위한 동시 다발적 도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최근 북괴가 일부 행정관할권을 인민 무력부로 이관해 전방지역에 대한 주민통제를 강화하고 소요병력을 사전 동원해 놓았으며 소련제 신형전차의 모방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신예 항공무기와 레이다를 도입, 서 남해안에 배치하는 등 공세적인 군사력 증강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북괴는 핵심공작원을 은밀히 침투시켜 불순분자를 가장한 자생적 테러활동과 전방근접 지역에서의 습격· 납치 등 모험적 도발행동 등 올림픽 방해를 위한 각종 도발 및 동시다발적 도발을 자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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