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P] 교도소 세트가 많이 필요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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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익산 교도소 세트가 인기를 끄는 것은 조폭 소재 선호 등으로 교도소 촬영 장면이 유난히 많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특성 때문. 현진시네마 이순열 대표는 "한국 영화의 30%가량에 교도소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교도소에서는 촬영 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에 세트장에 대한 수요가 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주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촬영하거나, 외관은 서대문 형무소에서 찍고 내부는 그때그때 간이세트로 해결해 왔다. 촬영장소가 똑같고 그나마 제한적으로 촬영허가를 받다 보니, 다양한 앵글이 나올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이 대표는 "3개 동 내부는 그때그때 새롭게 완성할 수 있게 열린 구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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