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7명 "나는 시간거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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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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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이 자신이 타임푸어, 즉 '시간거지'라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2030직장인 1162명을 대상으로 '타임푸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70.9%가 '나는 타임푸어, 즉 시간거지'라고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기혼 직장인의 경우 74.2%로 미혼 직장인(68.5%)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자신이 타임푸어라서 포기한 것(복수응답) 1위에 체력∙건강관리(49.6%)를 꼽았다. 2위는 대인관계(46.0%)가 차지했다. 이어 자기계발(37.5%)과 충분한 휴식(37.3%)이 3, 4위에 올랐다.

직장인들에게 하루의 온전한 여유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지를 물어본 결과 늦잠, 낮잠 등 원 없이 자기(22.7%)가 1위로 꼽혔다. 2위는 당일치기 여행(14.8%)이, 3위는 철저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기(14.1%)가 각각 차지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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