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3.1%…4주 연속 상승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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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권력적폐 청산 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중앙포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권력적폐 청산 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지난 20~22일 전국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집계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73.1%로 지난주대비 1.5%p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9%p 떨어진 22.3%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0일 71.5%까지 올랐다. 지난 21일에는 지지율이 73.3%까지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보수층 일부가 결집하고 대구·경북과 충청·수도권 등 전 정부 여권 지지층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포항 지진으로 인한 수능 연기 결정 등 정부의 신속한 지진 대처 모습도 지지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60대 이상 지지도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치면서 0.5%p 오른 51.8%로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최경환 의원 압수수색과 류여해 최고위원의 '포항지진은 하늘이 준 경고' 막말 파문으로 1.6%p 떨어진 16.7%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당내 갈등으로 창당 이후 최저치인 4.4%를 보였다. 같은 기간 0.5%p 떨어진 수치로 3주째 최하위다.

이번 집계는 지난 20~2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6702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1515명이 답을 해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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