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일본 공산당의최고간부는 KAL기 폭파사건과 관련, 『KAL기가 공중 폭파된 사실과 중간에 내린 승객 중에 음독자살을 기도한 사람이 있는 점 등으로 보면 이 사건이 누구의 소행인지 명백하다』면서 이 사건이 북한의 테러공작에 의한 것임이 분명함을 지적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간부는 『KAL기 폭파사건의 범인 김현희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설이 있지만, 김이 자기 아버지의 이름과 집 주소까지 밝히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요한 것은 본질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산케이는 일본공산당기관지 적기가 20, 21일자에서도 『테러행위는 과학적 사회주의와는 무관하다』는 제목으로 일본어선 총격사건 등을 들어 북한을 비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