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영광」스타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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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올림픽대회 참가통보시한인 17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참가를 통보한 나라는 IOC회원국 1백67개국 가운데 1백61개국으로 서울대회는 역대올림픽 사상 최다국이 참가하는 대회가 됐다.
이들 참가통보 1백61개국 가운데 아시아는 37개국, 아프리카 43개국, 미주 37개국, 유럽주33개국, 대양주 11개국 등이며 한국단독수교국은 55개국, 남북한 동시수교국 63개국, 북한단독수교국 26개국, 동시 미수교국 6개국, 특수지역 11개국이다.
또 17일까지 참가를 통보하지 않은 나라는 4개국으로 이들 나라는 이디오피아·세이셸·니카라과·알바니아 등 북한단독수교국 3개국, 남북한 동시수교국 1개국이며 불참을 결정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2개국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독립국 또는 식민지로서 자치를 하고 있는 자치국은 모두 1백81개국으로 이 가운데 유엔총회 가입국은 1백59개국이다.
지난80년 모스크바 대회는 80개국, 84년 로스앤젤레스대회는 1백40개국이 참가했으며 88서울대회참가국 1백61개국 가운데 올림픽에 처음 참가하는 나라는 모두 9개국이다.
LA대회 당시 IOC회원국은 모두 1백58개국으로 소련 등의 올림픽 보이코트 동조국 14개국과 다른 4개국 등 모두 18개 IOC회원국이 불참했었다.
88서울대회 첫 참가국가는 세인트 빈센트, 아루바, 바누아투, 괌, 미국령 사모아, 쿡제도, 브루네이, 맬다이브, 남예멘 등 9개국이다.
세계 1백81개국 가운데 IOC회원국이 아니라서 올림픽참가자격이 없는 나라는 인종문제로IOC에서 제외된 남아공을 비롯, 벨라우, 보내르, 캄보디아, 카페 베르데, 코모로, 쿠라사오, 그린란드, 기니 비사우, 키리바티, 마샬군도, 미크로네시아, 나미비아, 나우루, 세인트 루시아,세인트 크리스토퍼 네비스, 상토메 프란시페, 투발루 등 대부분이 열강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갓 독립한 신생국으로 남태평양·대서양의 섬들로 이루어진 작은 나라들이다.
참가신청국 가운데 면적으로가장 큰 나라는 2천2백40만평방㎞의 소련이고 가장 작은 나라는 1·81평방㎞의 모나코, 가장 큰 인구대국은 11억명의 중공과 7억5천만명의 인도이며 가장 작은 인구소국은 2만명의 케이만 군도다.
선수파견규모로는 미국이 6백53명으로 가장 많으며 가장 걱은 숫자의 선수를 보내는 나라는 니제르의 3명이다.
또 1백명 이상의 선수를 보낼 예정인 나라는 모두 25개국이지만 10명 미만의 선수를 보내는 나라는 모두 47개국이다.
그러나 인구와 소득, 면적과 파견선수 규모는 비례하지 않는다. 인구 7억5천만명의 인도가 선수 50명을 파견하는가 하면 인구 3백16만명의 뉴질랜드는 1백50명의 선수를 보낼 예정이다. 인구 6백25만명의 니제르가 3명 파견으로 가장 작은 규모의 선수를 보낼 예정인 것과 달리 인구 2만의 케이만군도는 6명의 선수를 보낼 예정이다. <진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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