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봄다운 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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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올 봄(3~5월)은 이상고온이나 한파가 별로 없고 전형적 봄날씨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봄철 계절예보'를 통해 "3월에는 일시적 대륙 고기압의 확정으로 기온의 변화가 있겠다. 4월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전형적인 봄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균기온이 평년(6~14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도 평년 수준(190~513㎜)이다. 황사 발생일도 예년과 비슷한 2.1~4.8일 정도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하지만 3월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예년보다 다소 기온이 높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 전망이다. 그러나 대륙 고기압이 일시 확장할 때면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도 있다. 이른바 꽃샘추위다. 기상청은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나 중부 지방 중심으로 건조한 날이 많겠다"고 내다봤다.

4월은 대체로 포근한 한 달이 될 듯하다. 기상청은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두세 차례 다소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이 평년(67~127㎜)보다 많을 것"이라고 했다.

5월 날씨에 대해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포근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이고 기온은 평년(12~19도)과 비슷할 것"이라며 "그러나 남서 기류의 유입에 따라 일시적으로 고온 현상도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69~215㎜.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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