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중진 7명 야당통합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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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평민당 내부에서 야당통합움직임이 적극 일어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중재· 양정직· 노승환·유제연 전 부총재와 충청지역출신인 김현수·김성식·장기욱의원등 7명은 13일하오 의원총회직후 M호텔에서 별도모임을 갖고 야당통합문제를 집중논의 했다.
이중재의원은『총선전에 야당통합이 반드시 이뤄져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이를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으나 야당통합의 구체적 방향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김현수의원은 13일하오 총선위원장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 같은 당내의 동요에 대해 김대중 총재는 14일 상오『더 이상 혼란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내자신 정치적 결단을 내리고 확고한 수습책을 발표하겠다』고 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민주당의원 8명, 평민당의원 6명, 무소속 이철의원등으로 구성된 초선의원모임인 정민회는 14일하오 인사동 J음식점에서 회동, 야당통합문제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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