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기라니 … 생리 미뤘는데 어떡해요ㅠㅠ”▼
“아 미친 수능 연기라니 세상에 생리 주기 맞추고 있던 여학생들 어떡하냐 진짜…”
“여학생들 중에는 수험날 피하려고 피임약 먹어서 생리주기 미뤄놓은 학생들이 적지가 않아서 또 거기대로 난리가 났다고 함”
사상 초유의 수능 연기때문에
피임약을 먹으며 생리 주기를 조절해 왔던
여학생들의 걱정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당황스러워 하는 건 이들 뿐만이 아닙니다
수능 연기로 오밤중에
쓰레기통 등을 뒤지며
자신들이 버린 책들을 찾고있는 학생들
수능이 끝난 후 23일,
일본 아이돌 악수회에 가기 위해서
모든 준비를 마쳤던 덕후
수능이라고
준비한 인절미 50되가 넘는 주문이
다 취소된 떡집
지진때문에 머리 자르던 원장님이
뛰쳐나가 피해를 본 학생
수능 연기로 학교 급식을 준비 못해
‘수능도시락’을 가져와
점심을 먹어야 하는 학생들
포항 학생들을 생각하면 수능 연기가 합당한 결정이라는 여론이지만
누군가는 황당과 당황 사이를 오가는 중입니다
모두들 부디 잘 추스르고 좋은 컨디션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 잘 치르기를 바라요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제작: 오다슬 인턴 oh.da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