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자유시장구상|관세장벽 완전 철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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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경=연합】미국은 미일간에 궁극적으로 관세 및 비관세장벽을 완전 철폐, 공동시장을 건설하는 이른바「미일 자유무역시장구상」을 오는13일 워싱턴에서 열릴 미일 정상회담에서 공식거론 할 것을 최근 일본정부에 비공식 타진해 왔다고 공동통신이 3일 정부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공동통신은 이 구상이 실현될 경우 농산물에 대해서는 10년 이내에 관세를 철폐하되 투자 및 서비스부문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규제를 없애기로 한 미·캐나다간의 자유무역시장협정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일본정부 내에서도『최소한 협의를 개시한다는데 만이라도 합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캐나다와 자유무역시장협정 체결에 합의한데 이어 멕시코와도 자유무역촉진에 관한 정부간 협정에 조인했으며 태국·싱가포르·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등 아시아 4개국에 대해서도 개별협정을 맺자고 제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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