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회 연설에서 “미국은 완전하게 군사력을 재구축하고 있으며 수천억에 달하는 돈을 지출해서 가장 새롭고 발전된 무기체계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주변에는 큰 항공모함이 배치돼있다. 이 항공모함에는 F-35가 장착돼있고, 전투기 15대가 들어가있다”며 “핵 잠수함을 적절하게 배치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의 동맹은 전쟁의 시련 속에서 싹텄고 역사의 시험을 통해 강해졌다”며 “67년 전 1951년 봄 양국 군은 오늘 우리가 함께 하는 서울을 탈환했다. 그 이후 수개월에 거쳐 양국은 험준한 산을 묵묵히 전진하며 혈전을 치렀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장병은 그 선을 70년 가까이 함께 지켜나가고 있고, 그 선은 오늘날 탄압받는 자들과 자유로운 자들을 가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이번이 일곱번 째로, 1993년 7월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에 이뤄졌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