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실무조정회의 개최…“北 도발 가능성 상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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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를 열고 북한 도발 태세를 점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월 3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월 3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과 북한의 대내외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 대처 방안을 다각도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당초 10월 초를 전후해 도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최에 따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다시 점쳐지면서 이번 회의가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이 지난달 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이래 한 달 이상 추가 도발을 감행하지 않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회의에는 이 차장을 비롯해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서주석 국방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최병환 국무조정실 1차장, 윤수구 외교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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