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전기차 부품·배터리 등 신성장 사업 집중 육성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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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4조원을 투자해 마곡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R&D 단지 ‘LG사이언스파크’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 5일 구본무 회장이 LG사이언스파크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LG]

LG는 4조원을 투자해 마곡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R&D 단지 ‘LG사이언스파크’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 5일 구본무 회장이 LG사이언스파크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LG]

LG가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 중인 자동차부품과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 7월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를 출범하고 자동차부품 사업의 R&D 기지 역할을 담당할 LG전자 인천캠퍼스를 준공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세대 ADAS 전방 모노 카메라’ 공급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텔레매틱스 영역에서 지난 1분기 기준 21%의 시장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29개 글로벌 자동차업체로부터 83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OLED, 디지털 사이니지와 함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2006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 및 부품기술을 전장부품에 융·복합해 라인업을 다변화해오고 있다. 자동차 전장부품은 주행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모터·센서·카메라모듈·무선통신모듈·무선충전모듈·터치패널·열전모듈·LED 등과 전기차 부품인 배터리 제어시스템, 전력변환모듈 등 20여 종에 이른다.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10% 후반의 점유율을 기록, 3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자동차 경량화 부품 등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LG CNS는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미국령 괌에 40MW 규모의 ESS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 다.

LG는 마곡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R&D 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건설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에 걸쳐 9개 계열사 R&D 인력이 입주를 시작해 단계적으로 2만2000여 명의 R&D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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