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에게 옷 어디서 샀느냐고 물어봤더니…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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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어디서 쇼핑했냐"는 사소한 질문을 한다면 그는 어떻게 대응할까. 한 네티즌이 추 대표와 나는 카카오톡 대화를 온라인에 공개해 화제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 대표와 지난 13일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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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네티즌은 추 대표를 향해 "옷 너무 예쁘다. 저런 체크무늬 옷을 사려고 백화점을 네 군데를 돌고도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포기했다"며 구매처를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티켓 약정식에서 약정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티켓 약정식에서 약정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해당 사진은 추 대표가 지난 13일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입장권 구매에 동참하겠다는 약정식을 가졌을 때 찍힌 것이다.

그러자 추 대표는 8분 만에 "홈쇼핑"이라며 간결하지만 명확하게 옷을 어디서 샀는지 알려줬다.

네티즌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홈쇼핑'이라는 것만 듣고도 어떤 제품인지 찾아낸 것이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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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고 보니 해당 옷은 체크무늬 정장을 사면 남색이나 핑크색 정장을 하나 더 주는 '원 플러스 원' 상품이었다. 네티즌은 추 대표에게 어떤 걸골랐느냐고 질문했고, 추 대표는 "핑크"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연합뉴스]

일주일이 지난 20일, 추 대표는 자신이 말했던 대로 핑크색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해당 상품은 한 홈쇼핑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재킷 2개와 바지 2개 세트로 17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의원총회에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연합뉴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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