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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집단휴업 무산 가닥…한유총 "정상 운영할 것"

중앙일보

입력

집단휴업을 예고했던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휴업을 전격 철회했다.박춘란 교육부 차관(오른쪽)이 1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정혜한유총이사장과 합의한 후 함께 서 있다.[연합뉴스]

집단휴업을 예고했던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휴업을 전격 철회했다.박춘란 교육부 차관(오른쪽)이 1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정혜한유총이사장과 합의한 후 함께 서 있다.[연합뉴스]

18일로 예정됐던 사립유치원들의 집단휴업이 무산되며 정상 운영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내 휴업 강행을 주장해 온 투쟁위원회가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휴업 선언·철회가 반복돼 빚어진 혼란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역별·개별 유치원별로 휴업에 대한 입장차가 있어 소수의 유치원이 휴업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한유총은 17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업계획 철회 입장을 밝힌다. 회견에는 16개 전국 지회장 가운데 강원지회장을 제외하고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유총은 "그동안 휴업(선언), 철회, 번복 등으로 학부모님들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하고 교육자의 본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할 것"이라며 "교육부가 한유총을 유아교육정책 파트너로 인정한 만큼 협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전날 서울·대구·광주·대전·울산·경기·충북·충남·전남·경북·제주 등 11개 지회와 인천지회 회원 75%가 18일 유치원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며 집단휴업의 철회 의사를 밝혔다. 반면, 강경파로 분류되는 한유총 투쟁위원회 측은 이 같은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며 휴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유총은 사립유치원 누리과정 지원금 인상과 국공립유치원 확대 중단 등을 요구하며 18일과 25∼29일 두 차례 집단휴업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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