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콜' 지친 마음을 토닥여줄 힐링 성장 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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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콜'

'몬스터 콜'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 장르 드라마, 판타지 |상영 시간 108분 |등급 12세 관람가

[매거진M] '몬스터 콜' 영화 리뷰

★★★★

[매거진M]열두 살 소년 코너(루이스 맥더겔)는 암 투병 중인 엄마 리지(펠리시티 존스)와 단둘이 살고 있다. 그의 꿈에, 그의 집에서 내다보이는 언덕의 나무가 ‘몬스터’(목소리 출연·리암 니슨)로 깨어나 그를 찾아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는 아름다운 동화와 거리가 멀다. 선악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으며, 행복한 결말과 거리가 멀고, 인간이라는 존재의 어리석음과 외로움을 말하는 이야기들이다.

'몬스터 콜'

'몬스터 콜'

어쩌면 사람에게 ‘성장’이란, 동화 같지만은 않은 삶의 이면을 마주하고, 그럼에도 살아갈 용기를 추스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영화야말로 진정한 ‘성장영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성숙한 깨달음이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TIP 패트릭 네스가 쓴 동명의 청소년 소설이 원작이다.

장성란 기자 hairp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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