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GS건설 브랜드 자이(Xi), 강남권 주민 아파트 선호도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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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아파트시장에서 GS건설의 ‘자이’(Xi) 브랜드 파워가 막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를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31.4%가 자이를 꼽았다. 이어 래미안(26.9%)·e편한세상(13.0%)·힐스테이트(5.6%)·롯데캐슬(5.2%)이 그 뒤를 차지했다.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는 특히 서울시내 부촌(富村) 지도를 새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08년 준공한 반포자이는 고급 아파트시장의 중심을 강남구에서 서초구로 옮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종로구 경희궁자이는 강북권 최초로 ‘84㎡형 매매가 10억원 시대’를 열며 주택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서울 고급 아파트의 새로운 대명사로 꼽히는 반포자이(위)와 경희궁자이(아래) 전경.

서울 고급 아파트의 새로운 대명사로 꼽히는 반포자이(위)와 경희궁자이(아래) 전경.

자이 브랜드에 대한 GS건설의 자부심도 강하다. 최근 일부 건설사들이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과 달리, GS건설은 자이 브랜드를 고수하고 있다. 2002년 9월 선보인 자이(Xi)는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의 약자로, 특별한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짓겠다는 GS건설의 의지가 담겼다. GS건설은 언제나 한 발 앞서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반영해 누구나 살고 싶은 수준 높은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고급 아파트 브랜드의 대명사로 인식된 만큼 브랜드 경쟁력에서는 비교 대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서초동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수주에 사활을 걸며 또 하나의 자이 신화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GS건설 건축부문 대표 우무현 부사장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입지와 규모 등에서 자이 브랜드와 어울리는 최적의 사업지”이라며 “반포주공1단지를 단순한 아파트가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오래 전부터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력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화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lee.se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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