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세종시의 압도적인 출산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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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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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출산율이 제일 높은 세종시가 화제에 올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전국 최고 출산율 기록과 함께 출생아 수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안정적 직장을 가진 젊은 층 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각종 출산 장려책이 안정적인 공직사회에서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16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출산하는 자녀수) 기준 세종시는 1.82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남(1.47명), 제주(1.43명) 순으로 높았고, 서울(0.94명)과 부산(1.10)명 순으로 낮았다.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세종시는 인구 특성 자체가 다른 지역과 다르다”며 “젊은 인구가 많은 데다 상대적으로 취업 관련해서 들어온 사람 많고, 일자리가 많아서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산모에게 100% 시비로 10∼20일 산후조리 가정방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맘 편한 우리 집’, ‘첫째 아이, 광역시 최고액 출산장려금’ 지급, 임산부와 영유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등을 시행 중이며, 광역시 최초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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