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사고 하루만에 또" 포항서 어선과 바지선 충돌…선원 3명중 1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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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돼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1일 또 다시 포항에서 선박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30일 오후 경북 포항 호미곶 동쪽 해역에서 어선이 전복돼 해양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해양경찰청]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돼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1일 또 다시 포항에서 선박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30일 오후 경북 포항 호미곶 동쪽 해역에서 어선이 전복돼 해양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해양경찰청]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돼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포항 인근 해역에서 선박 충돌사고가 일어나 선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31일 해경은 이날 오전 4시 42분 경북 포항시 포항구항 입구에서 4.6t 어선과 1207t 바지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바다에 빠진 선원 3명 중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1명은 숨지고, 1명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 구조되지 못한 나머지 1명은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울릉도에서 출항한 예인선을 끌고 온 바지선이 포항구항에 입항하던 중 어선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어선은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바다에 가라앉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 7척과 민간어선 9척, 해군함정 3척, 헬기 2대를 투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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