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나라종금' 한광옥씨 5년刑 구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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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는 25일 나라종금 퇴출 저지 로비와 관련,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에게서 1억1천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구속 기소된 한광옥(韓光玉)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1천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호준 전 회장과 안상태 나라종금 전 사장 등 증인들의 증언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기는 하나 3~4년 전의 일에 대해 증인들이 세세한 내용을 잘 기억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정황상 나라종금 측이 韓씨에게 로비한 사실이 충분히 소명된다"고 말했다.

韓씨는 최후 진술에서 "진실은 흙을 아무리 덮어도 가릴 수 없다"면서 "1백마리 양 중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는 심정으로 진실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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