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1, 2위 업체 근소한 차이로 라이벌 구도 형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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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업종의 NBCI 평균은 75점으로 전년보다 1점 하락했다. 고객 유형을 구분해 분석했을 때 주이용 고객은 브랜드 관계, 비이용 고객은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약화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박리다매를 앞세운 파격적인 할인율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소셜커머스의 온라인 시장 내 영향력이 적자경영 지속으로 인해 급격히 힘을 잃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쿠팡이 지난해보다 1점 하락한 77점으로 4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2위 위메프는 전년보다 1점 상승한 76점으로 쿠팡과의 격차를 전년 3점에서 1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반면 티켓몬스터는 전년보다 1점 하락한 73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쿠팡은 고객이 소셜커머스를 ‘서비스’의 개념으로인식하도록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쿠팡은 고객이 소셜커머스를 ‘서비스’의 개념으로인식하도록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쿠팡은 소셜커머스를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가 아니라,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개념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한편 쿠팡에 뒤처졌던 위메프가 성장하면서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위메프는 거래액, 순 방문자 수 등에서 쿠팡과 매우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e커머스 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맡았던 소셜커머스가 매해 적자에 허덕이면서 향후 탈(脫)소셜 현상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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