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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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첫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성진(49)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산학 현장에서 두루 활약해 온 젊은 공학자다.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20년 간 산학 현장에서 활동 #포스텍 기술지주 설립 주도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해운대고를 졸업하고 포항공대 기계공학에 진학해 동 대학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마쳤다. 연구 분야는 마이크로 제조기술이다.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1회 수석 졸업생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박성진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

박성진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

박사 학위 취득 후 대기업(LG전자), 벤처기업,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연구 교수를 거쳐 2009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현재는 산학처장을 맡고 있다.

박 후보자는 2012년엔 포스텍 기술지주를 설립해 현재까지 대표를 맡고 있다. 기술 지주 회사는 학교의 연구에서 확보된 지적 재산권을 상용화 하고 관리하는 회사다. 이번 장관 인선에는 이처럼 벤처기업 육성 경험이 풍부하고 업황에 밝은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는 이날 “새 정부가 국민과 중소벤처기업의 염원을 담은 부처의 첫 장관 후보자가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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