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당선자, 폭넓은 접촉 등 본격 활동|민주·평민 "부정시비보다 책임규명이 먼저"|공화당선 의원총선에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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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언비어에 들떴다 머쓱>
○…평민당은 당원을 비롯한 시민들로부터 『구로동에서 사람이 죽었다』 『시체가 쓰레기 차에 실려나갔다』 는 유언비어가 많이 제보되어오고 심지어 당 간부들까지 여기에 들떴다가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자 당혹한 표정.
김대중 총재는 18일하오 당 주변에서 『구로구청에서 1명이 죽었다』 『8명이 죽었다』 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직접 봤다』 는 「증인」까지 나타나자 당 관계자들에게 사실 확인을 지시한 뒤 곧바로 기자실에 들러 사실확인을 주문.
기자들이 사실무근의 유언비어임을 알려주자 유언비어에 흥분해 있던 당 관계자들도 머쓱한 표정들.
김총재는 19일 상오의 기자 간담회에서도 『확인된 정보는 아니지만 인명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중시하지 않을 수 없으며 목격자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는데 정대철 대변인도 『당원들이 「직접봤다」는 증인으로 나서기까지 하는 바람에 당이 혼돈상태에 빠져들 지경』이라며 중구난방 식으로 들어오는 유언비어 성 제보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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