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 공개…뒷면에 '사람이 먼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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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 [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손목시계를 공개했다. 손목시계는 지난 6월 15일 청와대에 초청된 보훈가족에게 9일 전달됐다.

손목시계는 한국시계협동조합을 통해 6개 중소기업을 추천 받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선정했으며, 최종 선정된 K사가 제작했다. 손목시계는 고급화 및 권력의 상징적 의미를 벗어나 탈권위적이고 소박하되 혁신적인 변화를 지향했다.

손목시계 앞면 상단에는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 표시가 하단에는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시계 뒷면과 포장 박스 안쪽면에는 문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대표하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대통령 표장은 황금색이 아닌 로즈골드색을 적용해 관행 타파 및 변화를 표현하였으며 시계바늘과 인덱스에도 로즈골드색을 적용했다.

포장박스는 재생용지를 사용해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 등 친환경 정책에 솔선수범하는 청와대를 부각했다. 또 태극을 모티브로 한 청·홍의 포장박스의 내부 색상을 적용하여 대한민국의 상징성을 반영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 명의의 손목시계에는 '원칙과 신뢰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바 있다.

나머지 역대 대통령들도 외빈이나 청와대 행사에 초청되는 참석자 등에게 증정할 선물로 손목시계를 선호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모두 손목시계를 만들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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