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자주 보이지만 미국선 '폭행' 취급받는 연애 문화

중앙일보

입력

한 유튜버가 미국에서 조심해야 할 한국만의 연애 문화에 대해 밝혔다.

[사진 올리버쌤 유튜브]

[사진 올리버쌤 유튜브]

지난 6월 2일 재밌는 미국의 문화를 소개해주는 유튜버 올리버쌤은 "미국에서 연애할 때 이런 행동 조심해라?!"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사진 올리버쌤 유튜브]

[사진 올리버쌤 유튜브]

올리버쌤은 먼저 '손목 잡아끌기'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남자가 여자의 손목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 가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분위기에 따라 시청자들은 "박력 있다" 혹은 "멋있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미국에는 이런 문화가 없다고 올리버쌤은 설명했다.

[사진 올리버쌤 유튜브]

[사진 올리버쌤 유튜브]

올리버쌤은 "보편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힘이 더 세기 때문에 '손목 잡아끌기'는 여자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여자들은 위험한 경우를 대비해 후추 스프레이를 휴대하고 다니기 때문에 '손목 잡아끌기'가 위협적인 상황에서는 이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사진 올리버쌤 유튜브]

[사진 올리버쌤 유튜브]

이어 '벽에 밀고 키스하기'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또한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다.

올리버쌤은 "이런 스킨십은 남자나 여자가 상호 간에 합의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올리버쌤 유튜브]

[사진 올리버쌤 유튜브]

그리고 "미국에서도 이런 장면이 등장하지만, 그건 서로 스킨십을 하는 도중에 벽에 부딪히는 것이지 여자가 반항하는데 억지로 스킨십하는 것이 아니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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