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보올림피아드 공동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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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등학생들이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위스콘신에서 열린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미국.루마니아.스웨덴과 함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국제정보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92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해온 한국은 지난해 종합 2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과학기술부는 여환승(대구과학고3).김원식(서울과학고2)군이 금메달을, 정찬일(휘문고2). 배영섭(서울과학고1)군이 은메달을 각각 따내는 등 참가한 학생 전원이 입상, 한국팀이 종합 1위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 정보올림피아드는 컴퓨터를 이용해 고난도의 프로그래밍 문제 6개를 이틀간 10시간 동안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75개국에서 2백65명이 경연을 벌였다.

메달 수가 같아 공동 우승한 4개국 중 한국이 참가자의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여환승군은 전체 참가 학생들 중 1위를 차지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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