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성서 대함순항미사일 적재 北 초계정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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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사진 유엔본부 제공]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사진 유엔본부 제공]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미 정보기관 소속 첩보 위성이 며칠 전 동해안에서 대함순항미사일을 적재한 북한의 초계정 2척을 발견했다고 미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7일(현지시간) 정통한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 2개를 초계정에 탑재한 뒤 동해안 일대를 순찰하는 것을 미국 첩보위성이 포착했다"며 "지난 2014년 이후 초계정에 대함순항미사일이 배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할 어떤 증거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면서 "대함 미사일 탑재 초계정 순시는 한반도 긴장이 완화돼야 한다는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외교적 위협을 전혀 듣고 있지 않다는 증거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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