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훈련원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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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코칭스태프의 교체」 「인격적인 대우 보장」등의 요구조건을 내걸고 대구에서 농성중이던 하형주(동아대조교) 이쾌화(포항상의) 김재엽 (쌍용양회) 등 국가대표 유도선수18명이 15일 그들의 주장을 철회하고 태릉훈련원에 복귀키로 결정했다.
선수들은 이날하오 그동안 머무르고 있던 대구시내의 대웅장 여관에서 설득차 내려간 대한유도회의 김동규 전무등과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눈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선수들은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후퇴했으며 유도회측은『선수들이 비인격적 대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협회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하겠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책등은 불문에 붙이겠다』 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선수들은 16일대통령선거 투표를 마친 뒤 저녁까지 태릉훈련원에 전원 입소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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