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1월초부터 (일NHK제작-본사연재)|대작 다큐멘터리 『황하』국내방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발원지 서령서 발해만까지|물줄기따라 흐르는 문명 영상에 담아 『실크로드』 이후 최대의 걸작 다큐멘터리로 평가되는 일본 NHK TV의『황하』가 내년 1월초부터 K1TV를 통해 방영된다.
85년5월 NHK취재팀이 무려 5천4백64km를 굽이치는 장강 황하를 탐사, 인류문명 4대발상지의 하나이자 동양사 5천년의 중심이였던 황하를 다룬 이 다큐멘터리의 내용은 중앙일보가 지난해 4월부터 독점연재, 이미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60분 10회로 방영될 다큐멘터리 『황하』는 현지 촬영에만 1년6개월이 소요된 대작으로 황하의 발원지부터 별이 머무르는 바다처럼 아름답다는 상류지역의 성숙해를 비롯, 깊은 계곡과 평야를 헤쳐 가는 물줄기를 따라 신비로운 자연의 조화를 예술적인 영상과 환상적인 배경음악을 통해 펼쳐준다.
또 『황하』는 황하유역에서 싹튼 문명과 이강에 얽힌 역사, 주변의 유적과 유물 그리고 이강을 거쳐간 영웅호걸은 물론 그들의 후예들이 오늘날까지 간직하고있는 풍속과 종교등을 문명사적으로 전개하기도 한다. 10회분 각편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청해성의 서령을 출발, 발해만에 이르기까지 황하유역을 탐사, 황하와 중국통치구조의 변천사를 다룬다 ▲황하구곡의 절경을 비롯, 티베트의 비약이라는 설련과 사향사슴, 장례풍속인 조장등이 소개된다 ▲라마사원인 타루사원이 있는 감숙생의 난주를 소개한다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보난족을 비롯, 통상족·사라족등의 풍속이 소개된다 ▲흉노족의 성이였던 통만성을 찾아 그옛날 강성했던 흉노족과 한족의 투쟁사를 더듬어본다 ▲섬서성과 산서생의 경계지역에 있는 황토고원. 이곳의 지하주거주택인요동의 신비를 파헤쳐본다 ▲중국민족의 조상이라고 일컬어지는 황제의 묘가 있는 합서성 황능현의 성대한 성묘모습 ▲홍수와의 투쟁으로 유명한 하남생. 이굿을 다스리는 자가 중국을 지배한다는 속담의 현장을 찾는다 ▲황하 전유역에 걸친 불교유적과 중국불교의 역사 유명한 운강석굴의 위용과 국보인 용문석굴을 찾아간다 ▲공자·두보를 비롯한 중국의 선인들이 사랑했던 중국 제1의 명산 태산의 정상에서 일출의 장관을 담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