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픈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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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테니스가 내년도 올림픽과 데이비스컵등 2개의 지역예선을 앞두고 전력을 가늠할 마지막 시험대에 서게됐다.
한국은 16일부터 5일간 이곳 라클라 사데와 실내코트에서 벌어지는 87아시아오픈선수권대회에 남녀각 4명씩의 국가대표 주전들이 출전, 아시아 정상의 고수여부를 시험받게됐다.
이번 대회는 중공·일본등 남자 8개국 24명, 여자 6개국 20명이 남녀단복식과 혼합복식등 3개 종목의 패권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14일 열린 대진추첨에서 한국남자는 김봉수와 유진선(이상대우) 이 단식 1, 2번 시드등 유진선-배남주(명지대) 조가 복식 1번 시드를 받아 단복식 3연패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여자는 지난85년 제10회 대회까지 단식 5연패를 기록했으나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79위의 「기지무타」등의 일본에 전력상 한수뒤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중공등과 열일한 경기를 벌일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에이스 김일순은 단식 7번 시드저, 복식에서는 이정명(이상퍼철)과 2번 시드를 받고 있으나 손목부상 후유증이 남아 연습부족으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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