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가짜 세무원 극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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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통령선거등으로 사회분위기가 어수선해진 틈을타 최근 가짜 세무공무원들이 납세자들을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부쩍늘어 국세청은 긴급단속지침을 시달.
이들은 주로 음식점·다방·미장원등 세무지식이 부족한 영세사업장에 나타나 새로온 담당직원이라고 자신을 밝힌후 「잘 봐 주겠다」는 식으로 공공연한 금품요구를 한다는 것.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외에 이들은 세금을 내지 말자고 선동하거나 연말에는 세금이 대폭 오른다는등 유언비어를 퍼뜨려 사회혼란까지 조성한다고.
국세청은 이같은 가까 세무공무원들을 뿌리뽑기 위해 일선세무서에 단속을 지시하는 한편 납세자들에게는 출장중이 없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조사에 응하지 말고 가까운 세무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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