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바이얼리니스트 하이페츠옹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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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로스앤젤레스=외신종합】역사상 가장 위대한 바이얼리니스트의 한사람으로 칭송되는 「야샤·하이페츠」옹(86)이 노환으로 입원중이던 로스앤첼레스의 한 병원에서 11일 사망했다.
러시아혁명기에 미국으로이주, 뛰어난 예술성과 기교로 청중을 매료시켜온「하이페츠」 는 지난 72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러와의 혐연을 끝으로 60여년에 걸친 그의 연주생활을 마감, 75년 어깨수술을 받은후 베벌리힐즈의 집에서 후진양성에 힘써왔다.
사상최고수준의 기량과 힘으로 바이얼린계의 혁명을 일으킨 그의 은퇴는 「한시대의 종막」으로까지 얘기됐었다.
1901년 출생으로 5세에 데뷔, 11세부터 연주여행을 시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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