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크게늘어|11월말 93억불…올해 백억불 넘을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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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1월들어 외환보유액이 급격히 증가, 연말에는 1백억 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그동안 늘어나는 경상수지혹자를 외채조기상환에 써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지 않았으나 이제 더이상 조기상환 할것이 별로없어 외화보유고로 쌓이고 있는 것이다.
11일 한은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93억2천만달러로 10월말의 85억1천만달러보다 8억1천만달러가 늘어났다.
그동안 적극적인 조기상환으로 10월말 현재 총외채잔액은 3백70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말의 4백45억1천만달러보다 74억2천만달러가 줄었다.
이 기간중 경상수지혹자는 80억1천만달러.
한편 10월까지 산업은행이 24억5천8백만달러, 외환은행이 26억1천만달러, 수출입은행이 9억1천3백만달러등 59억8천1백만달러의 외채를 상환, 3개은행이 전체외채상환액의 80.6%를 갚았다.
한편 정부는 년내 8억달러정도의 IMF(국제통화기금)차관을 조기상환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총외채는 11월말 3백64억달러에서 연말에는 3백55억달러 수준으로 낮춰질 전망이다.
재무부 당국자는『그동안정부는 외자감축을 외해 뱅크론을 주로 조기상환해왔으나 이제는 더 앞당겨 갚을 뱅크론도 거의 없어 IMF차관의 조기상환을 검토중』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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