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야당서 비난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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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공명선거해치는 행위>
평민당 정대철 대변인은 12일 상오 성명을 발표, 민정당이 12일 여의도집회를 위해 행정력과 엄청난 자금을 들여 대규모 군중장제 동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공명선거분위기를 흐리는 이 같은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정 대변인은 사전계획에 따라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동별 책임 동원인원을 정하고 통장들에게 활동비 12만원씩을 지급했으며 기업체등의 근무·조업시간 단축을 했다고 폭로했다.

<"반민주적 수법이다>
민주당의 박종률 선거대책본부 상임 부 본부장은 11일 민정당이 12일 여의도 대회에 공무원·회사원등과 주민들을 무차별로 강제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와 같은 이성을 잃은 처사는 격렬한 저항에 부닥칠것』 이라고 말했다.
김형래 대변인도 성명을 발표, 『시민들에 대한 강제동원은 반민주적인 악랄한 수법』 이라고 비난하고 『특히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공무원들을 부정선거의 하수인으로 동원하는 것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행위』 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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