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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조선신보 "美 태도 바뀔 때까지 北 미사일 멈추지 않을 것"

중앙일보

입력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일 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일 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지난 2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실험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일본의 조선신보는 29일 미국을 겨냥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입안자들이 조선에 대한 전략적 시각을 바꾸어 전향적 행동을 일으킬 때까지 미국의 면상을 후려칠 탄도탄 세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조선신보는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다.

[조선신보 홈페이지]

[조선신보 홈페이지]

신문은 "28일에 진행된 대륙간탄도로케트(ICBM)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는 미국을 향한 조선의 경고가 결코 빈말이 아님을 다시 한번 똑똑히 보여주었다"며 "시험발사의 성공으로 조선이 핵전쟁위협의 장본인인 미국의 심장부를 타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음이 보다 뚜렷이 실증되었다"고 썼다.

이어서 신문은 "온갖 제재와 봉쇄를 박차고 초강경조치를 연발 적으로 취해나갈 만단의 준비가 갖춰져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 신문은 "대국들에서는 침략 전쟁 장비 개발이 극 비밀리에 이루어지지만, 조선은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며 "발동기 연소시험으로부터 지상분출시험, 시험발사에 이르는 모든 공정과 전술 기술적 제원, 기술적 특성과 같은 예민한 문제들까지 다 공개하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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