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늉만내지 어느쪽이 양보하겠나" 민정|민주·평민, 단일화「바람」막판 영향줄이기 안간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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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7년은 연습게임이냐>
○…민주당의 민창기연설원은 9일하오 KBS 제2TV를 통한연설에서 『「하면 된다」 는 말은 이나라 군사정권의 단골용어』라며 『지금까지의 대형부정부패와 현재의 부정선거 획책도 이러한 사고방식의 발로』라고 주장.
민씨는 또『6·29로 국민에게 항복했다는 것은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인데 지난7년은 연습게임이고 지금부터 본게임을 하자는건가』 라며 노태우후보를 공격.
평민당의 이태영연설원도 이날 MBC-TV를 통해 연설했는데 이씨는 『김대중후보만큼 군정종식을 위해 일관되게 투정해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김대중후보는 감옥에 있는 동안 많은 공부를 해 「대통령대학」을 졸업한 분』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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